巫女1 무녀巫女 작은 이모들 말에, 키 높은 꿈 가진 언니가 있었는데 낭군을 모셨고 또 장군을 모셨다 했다 명산 봉 높은 자리에 솟대를 세우고 달 하나 하늘 둘 낳아 수심粹心으로 빌 때마다 장군께 꿈 한 조각 떼어 바치고 영산자락 깊은 자리에 서낭당 만들고 작은 달 손 하늘 낳아 사심으로 빌 때마다 신령께 키 한마디 내어 바치고 오늘 팔순 된 어머니는 높던 꿈 크던 키 자식 손주들에 나누어 키워놓고 일월오봉도 앞으로 섰다 무녀巫女 2023. 10. 20. 이전 1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