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슬2 윤슬 2023. 10. 15. 윤슬해海 바다 가장자리가 훤히 비워지고 달은 어두웠다. 물 아래에 앉았던 그가 수면을 향해 고래처럼 떠오르던 날, 빛난 적 없던 어둑한 숨들이 뱉어져 먼 별처럼 반짝였다. 어미는, 배냇저고리에 혼자 지은 아들의 이름을 놓고 어금니로 물어 끊는다. 윤슬해海 2023. 10. 15. 이전 1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