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쓰(레)기

원양어민

by 소쩍새무덤 쓰(레)기 2024. 5. 13.

 

 

아빠는 아침마다 배를 타러 나갔다

 

밤이 어두워 눈이 따끔거릴 때까지
아빠는 집에 오지 않았다

 

눈 비비며 일어난 아침에도 엄마는
아빠는 배를 타러 갔다고 했었다

 

내 생일이면, 아닌 날도 있었지만,
아빠의 배는 선물을 싣고 돌아왔다

 

 

원양어민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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